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내 공립 고등학교들 가운데 최우수 학교로 오렌지카운티의 옥스포드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2위는 세리토스의 ABC 교육구 산하 위트니 고교가 2위에 랭크됐다. US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29일 발표한 전국 및 각주 최우수 고교 발표에 따르면 올해 미 전국 최고 고등학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 있는 얼리칼리지 길포드가 선정됐다. 지난 수년간 1위 자리를 지켜온 버지니아주의 특목고인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는 5위로 하락했다.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의 최우수 고교 순위는 미 전국 1만8,000여 학교를 대상으로 졸업률과 학력 수준, 표준시험 성적, 대입 준비 상태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매겨진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총 1,536개 학교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옥스포드 아카데미와 위트니 고교에 이어 3위는 카슨의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매스&사이언스가 차지했고, 이어 북가주 길로이의 T.J. 오웬스 얼리 칼리지 아케데미가 4위, 그리고 윌밍턴의 하버 티처 프리퍼레이션 아카데미가 5위에 올랐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주요 고교들 순위는 LA의 센터 포 인리치드 스터디스(LACES)가 가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만 1세 아동이 하루에 4시간 이상 휴대전화나 TV 등 각종 동영상에 노출될 경우 사회성 등 각종 능력 발달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이 7천97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의학협회 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 호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또래보다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긴 1세 아동은 1년 후 만 2세가 되면 사회성과 함께 미세 근육을 움직이는 능력이 떨어졌다.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 같은 현상은 뚜렷해졌지만, 만 4세 이후부터는 발달 저하 현상이 해소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영상이 직접 아동의 각종 능력 발달을 늦추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동은 부모와 또래 아동과의 대면 접촉을 통해 자연스럽게 각종 능력을 배양하지만, 동영상에 오래 노출되는 아동은 다른 아동에 비해 이 같은 기회가 적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예일대 아동학센터의 선임연구원 데이비드 레코비츠 박사는 신체적 표현과 목소리의 변화 등 의사소통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아동이 배우는 데 부모나 또래 아동과의 대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각 지역의 교육청이 교내 질서를 무너뜨리고,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게 하는 원인으로 SNS를 꼽으면서 틱톡과 페이스북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0개에 달하는 각지의 교육청이 최근 SNS를 통해 이뤄지는 각종 괴롭힘 사건과 SNS 중독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SNS 기업들이 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집단소송에 참여한 워싱턴주 텀워터 교육청 측은 "SNS는 통제 불가능 상태"라며 "SNS 탓에 피해를 본 학생들을 위해 재원을 마련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SNS 탓에 발생한 각종 문제점에 대한 책임을 기업에 묻겠다는 원고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려면 기존 판례를 뒤집어야 한다. 지난 1996년 통과된 통신품위법 230조에 SNS 기업들의 책임을 제한하고 있다. 이 조항은 인터넷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에 대해 인터넷 사업자의 면책권을 규정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펜실베이니아 동부 연방법원은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한 '기절 챌린지'로 딸을 잃은 학부모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하기도 했다. 당시 학부모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샌프란시스코(SF)의 값비싼 주택 임차료를 아끼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에서 비행기로 통학하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대학원생의 사례가 화제다. 비행기로 통학하는 비용이 버클리대 일대 주택의 월세 보다 25% 안팎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대학원생의 설명이다. 1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방송사 KRON4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지난 학기 동안 월세를 아끼기 위해 비행기로 통학해 살아남았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관심을 끌었다. 게시물이 퍼져 나가자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사 KTLA는 이 게시물 작성자와 인터뷰를 했다. 자신의 이름을 빌이라고 밝힌 그는 모든 교수들과 과 친구들이 그가 '슈퍼 통근자(super commuter)'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과 친구들은 '저녁은 뭐 먹을 거야?'라고 묻는 대신에 '돌아가는 비행기는 몇시야?'라고 물었다"고 전했다. 관련 인터뷰에 따르면 그가 비행기로 통학하는 것을 택한 이유는 비싼 임대료 때문이다. 그는 버클리대 공학 석사 과정에 합격했을 당시 LA에 살고 있었다. 그는 졸업 후 LA로 돌아갈…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원격수업으로 교과를 배운 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지난해 가을 실시된 미국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NAEP)에서 중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3세 학생들의 수학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71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읽기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56점으로 집계됐다. 수학 평균 점수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읽기 평균 점수는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다. 학력 저하 현상은 인종이나 가구의 소득 정도, 지역에 관련 없이 전국적으로 동일했다. 다만 수학의 경우 흑인과 미국 원주민, 저소득층 자녀들의 점수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학력 저하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지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수업이 중지되고,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한 2020년에 13세 학생들은 초등학교 4~5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당시 미국의 많은 학교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대해서는 원격 수업을 하더라도 부모 등 성인이 수업과 학업에 도움을 줄 것을 권장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저렴한 학비와 양질의 교육으로 명성있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시스템인 캘스테이트(CSU)가 내년부터 학비를 인상할 예정이다. 6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CSU 이사회는 산하 23개의 캠퍼스에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격차를 좁히기 위해 학생당 최소 174달러에서 최대 462달러의 등록금 인상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CSU 이사회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학비 인상안을 가주 학생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사회는 가주 학생위원회에서 인상안을 통과시키는 대로 7월이나 9월에 진행될 이사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학부 학생들의 학비를 내년에 174달러(3%) 인상한 후 매년 3%씩 올리거나, 연간 6%(342달러)씩, 또는 8%(462달러)씩 올리게 된다. 학비가 연간 6%씩 인상될 경우 오는 2028년도에 학생들이 내는 학비는 연간 7682달러가 된다. 또 8%씩 인상하면 8444달러를 내야 한다. 이와 별도로 내년도 신입생들의 경우 현행 학비인 5742달러보다 5% 오른 학비가 적용된다. CSU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학비 인상을 거의 하지 않아…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한인 패션지구 '자바시장'에서 한인 패션 디자이너 '산파역'을 담당했던 유명 패션 학교 ‘FIDM(LA패션디자인 및 머천다이징 연구소)’가 재정난 끝에 애리조나 주립대(ASU)와 합병했다. 18일자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FIDM이 자바시장의 붕괴로 인해 수년간의 재정난을 겪었으며 최근 ASU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원을 받으면서 ‘ASU FIDM’으로 다시 새출발한다. FIDM은 1969년 사립대학으로 LA다운타운에서 시작해 패션 관련 2년제, 4년제, 그리고 석사 학위 과정을 제공해왔다. LA다운타운 패션 비즈니스에 FIDM 출신 디자이너들이 대거 진출해 명문 패션학교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학생 수 감소로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2021년 7월 학위 인증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WASC로부터 보호관찰 서한을 받았다. 서부지역 교육인증위원회인 WASC 칼리지 및 대학 위원회는 지난달 재평가에서 “장기적인 재정적 실행 가능성의 증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도 전날 성명을 통해 “FIDM은 앞으로 ASU 허버거 디자인 및 예술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LA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